청와대는 28일 현재 관공서와 군부대등에 걸려 있는 김영삼대통령의 근엄한 표정의 사진대신 부드러운 미소를 띤 새로운 공식사진 석장을 배포, 이중 마음에 드는 한장을 골라 내걸도록 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공식사진보다 표정과 자세가 더 자연스러운 비공식 자료사진 5장을 언론기관에 보도용으로 보냈다. 공식사진 석장은 모두 웃는 표정으로, 오른쪽은 서재에 앉아 있는 모습이고 한장은 서재에 서서 책을 읽는 모습이며 비공식사진중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파격적인 것도 있다.
청와대가 김대통령의 공식사진을 웃는 모습으로 바꾼 것은 지금까지의 굳은 표정의 사진이 문민시대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관공서에서 석장중 한장을 골라 쓰도록 한 것도 획일성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고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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