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갈로르·뉴델리AFP=연합】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의 정치적 장래가 걸린 인도 지방의회 선거가 26일 반정부 좌익세력의 총파업과 테러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이날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1차 투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이 지역의 2차 투표가 치러지며 총리의 고향인 안드라 프라데시주는 다음달 1일 1차 투표에 들어가 나흘 뒤인 5일 2차투표를 실시한다. 카르나타카주와 프라데시주는 인도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어서 이 지역선거의 결과가 오는 96년 총선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좌익세력인 「마오이스트 인민전쟁」이 이번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지뢰폭발 사건이 발생, 16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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