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과 결합 미래의 통신망/국가전략사업으로 정착 지원해야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케이블TV시대의 개막과 문화적 수용방안」을 주제로 언론사 문화부장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의 신문·방송·통신사 문화부장등 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세미나는 95년3월 정식출범하는 케이블TV의 개막에 맞춰 전체 뉴미디어발전추세 속에 케이블TV를 수용자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현재 선진방송 정책자문위원장인 림상원고려대교수가 「한국사회에서 케이블TV의 역할과 의미」에대해, 현소환연합통신·YTN사장이 「한국의 케이블TV―그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림교수와 현사장은 공통적으로 케이블TV가 그 자체로서 방송의 한 형식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컴퓨터, 위성통신등과 결합해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의 근간이 될 미래의 통신망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성공적인 산업으로 정착시켜야 하는 전략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림교수는 프로그램공급문제를 비롯해 지역채널운용, 케이블 TV사업구도의 재조정(교차소유허용등), 위성통신 및 초고속 정보통신망과의 연계문제등에 대한 조정·해결이 케이블 TV출범 이후에도 계속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현사장 역시 업자간 수신료·광고료배분, 케이블TV 운영구도조정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특히 현사장은 케이블TV개막 직후인 95년6월부터 본격추진될 위성방송사업에 대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경쟁적으로 생각하는 분리주의적 사고방식은 두 사업 모두를 어렵게 하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하고 『위성방송을 케이블TV체제와 결합시키는 위성케이블 네트워크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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