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문제로 조성된 대치정국은 25일 민자당의 단독국회운영시도와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기자회견및 26일 대전집회를 계기로 가닥을 잡아갈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 이민주대표는 25일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12·12관련자 기소를 관철하기 위해 장외투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을 설명한 뒤 기소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관련기사 4면>
민자당은 이날 하오 2시 본회의에 참석, 본회의접수안건을 소관상임위에 회부하고 본회의휴회를 의결하는등 단독국회운영태세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김대중아태평화재단이사장의 등원촉구발언이 있었고 민주당내에서 원내외병행투쟁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다 민자당도 본격적인 단독국회운영을 최대한 유보할 방침이어서 대전대회 이후의 여야절충결과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새해예산안의 12월2일 법정시한내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보고 예산안을 야당등원 이후에 처리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여당단독으로 예산안을 심의할 수는 있지만 의결까지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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