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조사/전자·철강·서비스도 새통상마찰 우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23일 미국의 기업과 관련단체들이 한국의 시장개방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무공은 한국의 시장개방이 미흡하다고 밝힌 미국기업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불만대상에 전자 철강 서비스분야등을 새로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과 단체들의 불만은 미의회와 미무역대표부의 대한 통상압력의 근거가 되고 있어 앞으로 한미간 통상관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공은 워싱턴무역관이 입수한 「95무역장벽보고서를 위한 업계의견」에서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미국 기업과 단체들이 USTR(미무역대표부)의 요청을 받아 작성한 것이다. USTR는 이를 토대로 각국의 무역장벽보고서를 작성, 95년 3월에 발표하고 이 보고서를 근거로 301조 우선협상대상국을 결정, 각국과의 통상협상을 벌인다. 이 자료에 의하면 미국 기업들은 특히 전자제품의 시장개방이 미흡하고 속달배달업등 서비스시장의 개방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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