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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기 50여대 재공습/세르비아계선 유엔군기지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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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기 50여대 재공습/세르비아계선 유엔군기지 봉쇄

입력
199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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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긴장국면【브뤼셀·사라예보 외신=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23일 연 5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 보스니아 북부 비하치 인근의 세르비아계 미사일기지에 2차례 재공습을 단행했다고 나토 군사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번 공습이 전날 보스니아 북부 반야루카 상공을 정찰 비행하던 영국군 해리어기 2대에 지대공미사일(SAM)을 발사한 세르비아계에 대한 응징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르비아계는 이날 나토의 1차 공습이 있은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수많은 탱크와 무장병력을 동원, 사라예보시 주변에 위치한 유엔평화유지군의 중무기 보관소 9곳을 봉쇄, 내전 양상은 긴박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보스니아 회교정부군과 세르비아계 반군은 이날 비하치 유엔안전지대 내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유엔대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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