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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 17∼18조 규모”/기획원/각부처 대상사업 연내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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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 17∼18조 규모”/기획원/각부처 대상사업 연내확정

입력
199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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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신공항고속도·목포신외항등 확실/기업선 49건 55조참여 희망 경제기획원은 20일 상공부 교통부 체신부 문화체육부등 4개부처로부터 41개 프로젝트 11조7천여억원에 달하는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사업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기획원은 건설부등이 아직 민자유치대상사업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이들부처까지 합칠 경우 민자유치규모가 17조∼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부가 선정한 주요 민자유치대상사업은 ▲동서고속철도(서울―강릉) ▲수도권신공항고속도로(인천 영종도―서울) ▲수도권신공항 화물터미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목포신외항 ▲서울―하남경전철 ▲부산―김해경전철등이다.

 교통부는 특히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에 복합화물터미널등 4개의 화물유통단지를 민자로 건설키로 했다.

 상공부도 아산·대불·군장·녹산·석문·북평공단등의 대규모 열병합발전소를 민자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체신부의 민자유치 프로젝트는 종합전파탑(서울, 부산) 1건이다. 문화체육부는 전국 주요도시지역에 50개의 박물관과 25개의 도서관을 96년부터 99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기획원에 민자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기획원은 정부부처가 추진하고자 하는 SOC사업과 민간기업의 사업의향서등을 종합검토하여 민자유치 기본계획을 연내에 확정,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상의가 삼성 현대등 주요 민간기업의 SOC사업참여계획을 조사한 결과 민자유치참여대상사업은 총49건으로 총사업비가 45조1천5백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정부당국이 민자유치를 계획하고 있고 민간기업도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은 동서고속철도 수도권신공항고속도로 목포신외항 부산―김해경전철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프로젝트는 정부의 민자유치 기본계획에 포함될 게 거의 확실시된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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