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주둔군 적색경계태세 돌입【유엔본부·브뤼셀 AFP=연합】 유엔 안보리는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유엔 안전지대인 보스니아의 비하치 지역을 연일 공습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의 거점을 보복 공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따라 나토는 이날 밤 16개 회원국 긴급 회의를 소집, 비하치 지역을 포위중인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은 나토에 세르비아계가 사용중인 크로아티아내 비행장에 대한 공격을 허용한 것이지만 세르비아계의 공격에 대한 직접보복은 배제하고 있다. 나토가 공습을 감행할 경우 이는 크로아티아 지역에 대한 유엔의 첫 공격사례가 된다.
이에 앞서 크로아티아 정부는 지난 18일 자국영토내 세르비아계 반군의 비행장에 대한 유엔의 공격을 권유했으며 나토 전투기들이 1주일 시한으로 크라이나 지구의 세르비아계 진지에 대한 공습을 위해 자국의 영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었다.
한편 보스니아 주둔 유엔보호군(UNPROFOR)은 유엔안보리가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의 공습을 허가함에 따라 20일 황색경계태세를 거쳐 최고단계인 적색경계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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