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카외신=종합】 앙골라정부와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은 20일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서 지난 19년에 걸친 내전을 종식시키는 역사적인 평화협정에 정식 조인했다. 그러나 이날 조인식에는 양측대표인 호제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대통령과 UNITA지도자 호나스 사빔비가 참석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베나치오 데 무라 외무장관과 UNITA사무총장 유제니오 마나부코라장군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양측간 평화협정 조인식은 지난달 31일 루사카에서 초안이 가조인된 이후 15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정부군이 UNITA반군거점인 후암보를 공격하고 이에 대한 반군측의 반발로 연기됐었다.
한편 양측은 평화협정 서명에도 불구하고 20일 앙골라 남부 메논구 일대등에서 교전을 벌여 정부군이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UNITA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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