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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회의 평가와 과제/회원국 다양성 존중 점진협력확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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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회의 평가와 과제/회원국 다양성 존중 점진협력확대 바람직

입력
199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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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은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광범위한 쌍방·다자간 접촉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상회의는 아·태지역 경제협력의 전망을 밝히는 「보고르선언」을 채택했다. 강택민중국국가주석도 이번 회의에 참석, 당면한 국제정세와 아·태지역의 경제상황, 그리고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와 관련한 원칙문제에 관해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APEC는 창설이래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지난해 시애틀회의 이후 재무·환경·무역·중소기업 장관회의, 상공세미나, 교육계획회의등이 잇달아 개최되었고 지역내 무역협상의 기준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무역투자위원회」가 발족되기도 했다.

 아·태지역은 경제 정치 사회 역사 문화등 각 방면에서 서로 뚜렷이 구별되는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강주석은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킨다면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은 앞으로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석은 정상회의에서 아·태지역 경제협력의 미래를 위한 5개원칙을 제의했다. 그것은 첫째 상호존중과 협상을 통한 합의도출, 둘째는 질서있고 온건한 방식으로 발전을 추진할 것, 셋째는 배타적 자세를 피하고 상호 개방할 것, 넷째는 상호이익을 추구하며 광범위하게 합작할 것, 다섯째는 격차를 좁히고 공동번영을 추구할 것등이다. 

 APEC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는 각 회원의 장점을 상호 보완하는 방식을 통해 점진적으로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태국가들이 상호 이해하며 신뢰를 갖고 평등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여 이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기를 희망한다.【인민일보 11·16/정리=유동희북경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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