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이행법안을 마련하면서 우리나라를 개도국에서 제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홍콩 싱가포르등과 함께 이달안으로 미측에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키로 했다. 외무부 선준영제2차관보는 19일 『개도국이냐 선진국이냐의 국가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각국이 알아서 할 일이지 특정국가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며 『특정국가가 개도국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새로운 무역질서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홍콩 싱가포르와 공동으로 미국에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초 WTO 이행법안을 상정하면서 보조금분야를 다룬 2백67조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홍콩과 싱가포르 3국을 개도국 지정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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