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착공… 2001년부터 가동/가덕도신항만 개발도/의향서 제출 삼성그룹은 18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정책에 호응, 경기 수원―분당―용인을 연결하는 총 35.4의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경제기획원에 제출했다.
삼성그룹은 의향서를 통해 총공사비 6천억원의 예산으로 내년7월부터 2년동안 토지구입을 끝내 97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0년에 시운전을 해본뒤 2001년에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 경전철을 수원―기흥―분당을 연결하는 1구간(17.1, 8개역)과 기흥―용인―자연농원을 잇는 2구간(18.3, 7개역)으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삼성의 경전철건설안은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삼성의 기본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민자유치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또 「가덕도 신항만 개발사업의향서」를 이날 해운항만청과 교통부 건설부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항청은 최근 「신해운항만정책」을 마련, 내년 가덕도 신항만개발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뒤 오는 96년 민자유치공고를 내 시행사업자 선정을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삼성그룹은 사업의향서에서 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동안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 동안을 3조7천억원을 들여 매립해 모두 3백60만평규모의 신항만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항만부지는 1백60만평, 관련 도시계획시설은 1백70만평, 공공시설은 30만평이다.
특히 항만의 경우 5만톤급 15개 선석 및 2만톤급 8개 선석등 23개 컨테이너 선석과 6개 선석의 철재 및 잡화부두등 모두 29개 선석을 설치하겠다고 삼성그룹은 밝혔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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