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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물금에 부산 배후도시/내년착공/3백만평 개발…인구19만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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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물금에 부산 배후도시/내년착공/3백만평 개발…인구19만 수용

입력
199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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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개발공사는 17일 경남 양산에 인구 19만명을 수용하는 부산의 배후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개공은 내년부터 2000년까지 2조2천4백억원을 투입, 주택 6만1천가구를 지을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고 부산지하철 2호선을 연장하는등 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토개공은 부산권의 대대적인 개발과 함께 2000년이전에 이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규모의 배후도시를 개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개공이 확정한 양산 물금개발사업 예정지는 부산시와 북쪽으로 접해 있는 경남 양산군 양산읍과 물금면 동면 일대 3백6만평이다. 토개공은 이 지역에 6만1천가구를 지을 수 있는 택지와 함께 업무 상업 금융 보험 유통 첨단산업등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정부의 개발사업승인이 나는대로 보상에 들어가 95년5월부터 택지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토개공은 양산 물금지역을 부산권과 연결하기 위해 국도 35호선등 5개의 도로망을 구축하고 호포―북정 11·1의 전철망을 건설해 부산 지하철2호선과 연결하기로 했다. 토개공은 또 이 지역에 하루 11만5천톤을 공급하는 상수도시설과 하루 9만5천톤을 소화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을 갖추기로 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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