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KEDO 통해 한국전가소지/경수로분담 협상과 함께 난제로【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정부는 북한 영변의 5㎿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보관 및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고 1천만달러가량으로 추산하고 소요재원을 한국등에 추가로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행정부 소식통들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행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미에너지부(DOE)는 최근 북한 영변 현지에 파견된 미핵전문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폐연료봉 처리비용을 잠정추산한 결과 폐연료봉 보관을 위한 기본시설 이외에도 보수 및 컴퓨터시스템운영비등으로 5백만∼1천만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는 것. ★관련기사 2면
이와관련,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행정부는 공화당이 지배하게 된 의회로부터 재원마련을 위한 승인절차를 밟지 않고 내년초 발족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로 전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로서는 KEDO의 구성과 운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한국측이 이를 떠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KEDO발족 과정에서 한국 미국 일본등 3국간에 경수로건설비용은 물론 폐연료봉 처리비용 및 대체에너지 추가제공에 드는 경비분담문제등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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