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일회담재개 지원”/국무부부차관보/전문가회담때 북에 제안

【워싱턴 공동=연합】　미국은　일본과　북한의　관계정상화　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미국무부의　토머스　허바드부차관보가　14일　일본　자민당　소속국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밝혔다.　이　대표단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허바드부차관보는　이날　미국은　지난달　조인된　북·미기본합의서와　관련한　양측의　관계개선　회담과　함께　북일간　회담　재개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허바드차관보는　이어　미국은　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해　14일부터　평양서　열리고　있는　북·미　전문가회의에서　일본과　북한의　회담　재개를　제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허바드부차관보는　또　북·미기본합의서에　대해　지나치게　유화적이라며　비판해온　공화당이　지난　8일　실시된　미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의　다수의석을　차지했지만　합의서　내용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