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보다 값싸… 매출급증 결혼예물용 보석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다이아몬드 대신 값싼 다른 보석들을 택하는 예비 신랑·신부가 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중간등급으로 가장 많이 찾는 3∼5부짜리 반지가 50만∼2백만원이지만 사파이어 자수정 큐빅등을 사용하면 알이 훨씬 굵은 것을 10만∼1백만원이면 장만할 수 있다. 롯데 미도파등 백화점의 보석코너에서 다이아몬드 이외의 보석들은 5년전만 하더라도 결혼예물용 보석 매출액의 1∼2%밖에 차지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점유율이 10%에 이르고 있다.
예물용 보석으로는 다이아몬드와 함께 4대보석에 속하는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등이 가장 잘 나가고 있다. 중간등급의 3∼5부짜리 원석으로 만든 반지가 30만∼1백만원이다. 고를 때는 사파이어는 푸른색, 에메랄드는 초록색, 루비는 붉은색등 원래 빛깔이 선명한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5대보석으로 꼽히는 진주는 중간등급의 지름7㎜짜리 반지가 인기있는데 가격은 20만원내외이다. 표면에 흠이 없고 알이 동그란 것을 고르면 된다. 핑크빛이 약간 도는 것이 최상품이다.
5대보석 이외에는 투명하면서 보랏빛이 나는 자수정과 불투명하면서 검거나 흰색인 오팔을 많이 찾는다. 반지를 만들 경우 자수정은 7∼8캐럿, 오팔은 4캐럿을 주로 사용하는데 완성된 반지 값은 각각 30만∼40만원과 50만∼60만원이다. 자수정은 색상의 선명도, 오팔은 무지개빛 무늬의 화려함이 질을 좌우한다.
그외 푸른색을 띤 가닛, 하늘빛인 아쿠아머린, 옅은 푸른색인 토파즈등은 투명할수록 상품이다. 3∼10캐럿짜리 반지를 10만∼30만원에 살 수 있다.
인조보석으로는 다이아몬드를 본딴 큐빅이 잘 팔린다. 광채와 강도는 다이아몬드보다 떨어지지만 1캐럿짜리 반지가 20만∼30만원으로 매우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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