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밑반찬용 젓갈 장만땐 싱싱한어물 재료… 시중 반값 인천직할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새우젓 멸치젓등 각종 젓갈만 파는 가게가 50여개나 몰려 있다.
김장철이 되면 나들이를 겸해 서울 성남 부천등지에서 모여드는 주부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는 이곳은 하루 두번씩 어선들이 풀어놓은 싱싱한 어물로 담근 젓갈을 시중보다 40∼50%정도 싸게 팔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젓갈은 새우젓 황석어젓등 김장용 젓갈과 조개젓 꼴뚜기젓등 밑반찬용으로 대별된다. 김장용 젓갈은 ▲어물의 형태가 또렷하고 ▲조미료가 아닌 생선자체의 맛이 나며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고 ▲젓갈 국물이 많지 않으며 ▲냄새가 안나는 것이 좋다. 새우젓은 보통 1관(3.75㎏)정도를 깡통에 넣어 파는데 새우발이 굵고 염도가 높아 김장용으론 최상품으로 치는 육젓(음력 6월에 잡힌 새우로 담근 젓갈)이 3만원선, 오젓 5천∼7천원, 추젓 7천∼2만원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한 황석어젓은 5천∼6천원, 밴댕이젓 5천원, 여러가지 어물을 섞어 만든 잡젓은 3천∼4천이다. 멸치젓은 반질반질한 기름기가 돌고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지닌것이 좋은데 10㎏당 1만원선, 멸치액젓은 1만∼1만5천원이고 까나리액젓은 2.5㎏당 6천원선이다. 밑반찬용 젓갈은 5백 단위로 판매된다. 명란젓 6천∼7천원, 창란젓 4천∼5천원, 오징어젓 3천원선, 대구아가미젓 5천원선이다. 한근(6백)단위로 파는 꼴뚜기젓은 3천원선이면 살 수 있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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