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 겨울철 사용위험… 스터드리스형 접지력 좋아 차량 월동점검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점이 타이어관리다.
눈길을 주행할 때는 누구나 스노체인을 감고 조심스럽게 운전한다. 그러나 야간이나 이른 아침, 서리가 내린 도로를 지날 때는 타이어의 미끄러짐을 고려하지 않고 무심코 과속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이 크다. 또 운전에 익숙한 사람들은 겨울철엔 스노체인을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여름용 타이어를 1년 내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스노체인은 눈덮인 산길도로등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일반 시내주행에서는 도로파손 차체 손상 소음등을 발생시킨다. 최근에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겨울용타이어(스노타이어)가 사용되고 있다.
스노타이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홈을 파고 못을 박아 눈이나 얼음을 파고들며 달리게 하는 「스파이크형」이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스파이크형은 타이어에 금속재질의 못을 박아 사용하기 때문에 도로손상이 심해 점차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요즘은 못대신에 타이어 자체를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 빙판길과의 흡착력을 높인 「스터드리스(STUDLESS)형」이 많이 사용된다.
이 타이어는 일반용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딱딱하게 굳어져 빙판길에서 마치 썰매처럼 미끄러지는 단점을 보완, 타이어표면을 스펀지처럼 부드럽게 해서 빙판길과의 흡착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타이어 바닥 중간부분에 온도가 내려가면 못처럼 생긴 고무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튀어나오도록 해 눈길이나 빙판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다.<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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