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 UPI=연합】 인도네시아의 분리주의 지역인 동티모르의 대학생 30여명이 12일 자카르타 주재 미대사관에 난입, 「동티모르 해방」을 외치며 이를 위해 미국이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비병들의 저지를 뚫고 높이 2.6의 담을 넘어 대사관 구내 주차장에 들어간 학생들은 깃발과 포스터를 흔들며 동티모르인 학살 중지를 요구하는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재 종신형을 살고있는 동티모르 해방운동의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웅의 석방과 지난 91년 정부군의 동티모르인 학살사건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위해 빌 클린턴미대통령이 압력을 행사해줄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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