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역액의 7.5% 우리나라는 북한의 네번째 교역상대국인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또 지난해 남북한 물자교환액은 북한의 총대외교역에서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무공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북 반출입실적은 1억8천6백만달러로 북한의 교역대상국 순위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에 이어 제4위를 차지했다. 이는 북한의 지난해 총교역액 24억7천6백만달러의 약7.5% 규모인데 특히 북한의 대남반출액은 1억7천8백만달러(반입은 8백만달러)로 수출면에선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에 이어 제3위에 해당한다. 남북물자교류는 반출 반입의 극심한 불균형으로 북한은 남한에 대해 작년말까지 5억달러의 교역흑자(누계액)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중국과의 물자교류는 총 8억9천9백만달러로 북한 전체교역액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과는 4억7천2백만달러, 러시아와는 2억2천6백만달러의 교역실적을 기록했다. 북한의 총교역상대국은 54개에 불과했는데 이중 상위 10대국과의 교역이 9할가량을 차지했으며 특히 중 일 러시아등 3개국에 69%정도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은 북한의 결제외화(주로 달러)부족으로 정상적 외환거래 보다는 대부분 물물교환식 구상무역형태로 진행됐으며 특히 중국과는 변경지역중심의 구상무역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이성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