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 경전중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화엄경이 한글로 번역돼 출판됐다. 무비스님이 화엄경 전39품 80권을 10여년에 걸쳐 완역 편찬한 「한글 화엄경」(사진·민족사간)은 모두 4천8백여쪽, 12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 책은 한국불교의 사상적 원천인 화엄사상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엄경은 불교의 깊은 지혜와 실천을 집대성하고 있어 대승불교의 설계도와 같은 경전이다. 그러나 분량의 방대함과 난해함 때문에 일반 신도에게는 멀리 느껴지는 경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유려한 한글로 번역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에 따라 짧게 단락을 나누고 그 단락의 내용을 정확히 분석해 제목을 달아 줌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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