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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개념 점검에 역점을”/수능D­10 마무리준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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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개념 점검에 역점을”/수능D­10 마무리준비 이렇게

입력
199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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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지문 보고 또봐야/언어/틀렸던 문제 다시 풀도록/수리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립교육평가원은 이미 출제작업을 끝내고 지난 7일 인쇄본부를 설치, 문제지와 답안지 인쇄에 들어갔으며 시·도교육청등 관계당국도 최종점검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입시 지도교사들은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의 출제원칙이 「종합적인 사고력 평가」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암기위주의 정리보다는 교과서 각 단원의 기본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언어영역의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지문의 요지와 전체구성의 파악이 가장 중요한만큼 새로운 교재보다는 교과서와 참고서의 익숙한 지문을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고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학적 글은 감상의 포인트를, 논리적 글은 주제와 요점을 짚어보는 연습에 비중을 두라는 것이다. 외국어 영역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독해력이 성패를 가르는 요소이므로 언어영역과 같은 방법으로 마무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수리탐구영역도 각 단원에서 제시하는 개념과 원리를 재점검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과거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훑어보도록 충고한다. 전체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은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중위권 수험생들은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재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시험지인쇄본부에서는 인쇄요원 93명을 포함, 1백30여명이 극도의 보안 속에 수험생 78만1천7백49명의 1백10%분량 문제지와 1백25% 분량의 답안지를 인쇄하고 있다. 언어·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를 위한 녹음테이프도 외국인을 포함한 성우 4명이 녹음을 끝냈다.

 약시수험생을 위해 활자크기를 최고 3백50%까지 확대한 대형시험지도 별도로 마련중이며, 시각장애인용 점자시험지도 제작되고 있다. 청각장애 수험생을 위해서는 듣기평가 내용을 글로 옮긴 시험지가 준비되고 있다.

 정부는 시험당일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관공서 기업체등의 출근시간과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평일보다 1시간씩 늦추고 지하철 운행시간도 조정할 계획이다.【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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