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양 개최도 추진… 시기 추후 협의/북경제인 거래상담장 활용/“나진·선봉에 투자조사단도 파견” 대한무역진흥공사는 10일 북한의 조선국제전람사와 공동으로 순회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무공은 또 북한이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는 나진·선봉지역에 남한 기업인들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무공은 남북한간에 본격적인 합작사업이 이루어지기 전에 교역확대를 통한 신뢰회복과 인적 교류증진이 시급하다고 보고 금명간 북한의 전시전문사인 조선국제전람사와 전시회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무공은 개최시기를 놓고 북한측과 추후 협의키로 했는데 개최장소는 홍콩을 거쳐 중국의 심천, 연변등지로 1차 확정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판문점과 서울·평양에서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무공은 이 전시회에 북한에서 수요가 많은 생필품과 경공업제품을 중심으로 한 한국상품을 출품하고 대규모 국내기업들을 참가시켜 북한 경제인들과의 상품거래 상담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무공은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실무진 20여명으로 대북한투자조사단을 구성, 나진과 선봉지역에 파견키로 했다. 이 조사단은 이 지역의 노동력 기술수준 투자법령등을 비롯, 현지 사회간접자본의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이종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