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9일 선관위가 정당에 지급하는 국고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확인작업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 사후회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에 의하면 92·93년중에 5백96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정당에 지급됐으나 선관위가 한 일은 정당으로부터 「재산및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에 관한 명세서및 결산내역서」만을 연1회 보고받았을뿐 국고보조금을 별도계정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행정구역통합으로 21개 시·군 선관위가 없어져 86명의 유휴인력이 생겼음에도 이를 감축하지 않고 오히려 내년 지자제선거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5백18명의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재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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