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급장치 이상… 90분 불통【과천=황양준기자】 9일 상오10시40분께 금정을 떠나 사당으로 가던 서울지하철공사소속 제4612호 전동차(기관사 김용진·35)가 경기 과천시 선바위역과 남태령역 사이에서 전력공급장치 고장을 일으켜 과천선 상행선 전동차운행이 1시간30여분 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과천선 상행선 20여편의 전동차가 결행됐으며 사고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2백여명이 1시간여 지하전동차 내에 갇혀 있다 5백여 떨어진 인근 남태령역까지 선로를 타고 걸어나가 역측에 강력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4654호 전동차를 이용해 사고전동차를 남태령역으로 끌어내려 했으나 견인전동차마저 비상제동장치 고장을 일으켜 이날 낮12시10분께에야 완전복구,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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