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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학선거 주사파 세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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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학선거 주사파 세약화

입력
199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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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분석,80개대학 입후보자중 38%불과  김일성조문파동 박홍총장 발언파문등으로 주사파(NL)계열의 입지가 크게 약화돼 95학년도 각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비주사파 계열 후보가 60%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경찰에 의하면 전국 80개 대학 총학생회장 입후보자 1백80명의 성향 분석결과 주사파 후보는 69명으로 전체의 38%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비주사파는 민중민주(PD)계열 47명, 「21세기 진보학생연합」8명, 경실련 대학생회 4명순이고 비운동권도 52명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1백48개대학 총학생회장선거 당선자중 주사파가 72명으로 49%였던 것과 비교해도 11%나 줄어든 것으로 이달 안에 있을 선거에서 당선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념논쟁을 지양하는 제3의 운동권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은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등 8개대학에서 후보를 냈다. 또 부정부패 척결과 세제개혁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지난해 전남대와 한양대 안산캠퍼스등에서 선전했던 경실련 대학생회 후보는 조선대 전남대등 4개 대학에서 입후보했다.【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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