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부터 첫 제공 서울대가 학생들의 올바른 수강신청을 위해 전교과목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로 사전에 알려준다.
그동안 일부 단과대에서 교과목 정보가 담긴 안내책자를 배포한 적은 있으나 모든 교과목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8일 시작되는 95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때부터 공개될 교과목 정보는 대학 및 대학원의 선택·전공과목을 망라한 4천여개. 소개되는 정보는 ▲교재 및 참고서 ▲교과목 개요 및 주요 강의내용 ▲성적평가방법 ▲16주동안 강의스케줄등 수업운영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교수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자신들이 맡게 될 교과목 정보 및 강의계획서를 디스켓에 담아 이달 19일까지 본부측에 제출토록 요청했다.
중앙교육연구전산원은 교수들로부터 받은 방대한 교과목 정보를 정리, 대학정보통신망인 「정보광장」에 올려 놓아 학생들이 이를 검색, 수강신청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의대 치대 간호대 음대 미대 등에 개설된 과목은 학생들의 수강신청폭이 제한돼 있어 교과목 개요정도만 제공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마다 수강신청시 올바른 지침서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는 학생들의 지적에 따라 교과목 정보를 사전 공개키로 했다』고 말했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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