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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 교사 식칼위협/이웃학교난입 “친구때린 학생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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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 교사 식칼위협/이웃학교난입 “친구때린 학생내놔라”

입력
199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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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광주=송두영기자】 전남 장성경찰서는 8일 박모(17·J실고 3년)  김모군(18·〃)등 학생 3명과 주모군(18·장성군 장성읍 삼가2동)등 모두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최모군(18·J실고3년)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박군등은 7일 하오 6시께 이 학교 3학년 최모군(17)을 찾는다며 장성고에 몰려갔다가 이를 말리던 최모교사(39)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하는등 난동을 부린 혐의다.

 이들은 신발을 신은채  3학년8반 교실로 들어가다 담임교사인 최교사가 『누구를 만나러 왔느냐』며 제지하자 『당신은 뭐냐』 『학생 만나러 왔다』며 최교사의 멱살을 잡고  식칼 10여자루를 들이대며 행패를 부렸다.

 박군등은 지난 6일 밤 11시께 장성군 장성읍 장성버스터미널에서 친구인 최모군(17·J실고 1년 중퇴)이 최군에게 폭행당한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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