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공사위해 헐고 방치 7일 하오5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9 경원선 철길(용산기점 11·7)에서 이 동네에 사는 김선일군(12·S국교 5)이 용산발 성북행 9635전동열차(기관사 장인섭·31)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김군의 친구 양우영군(11·S국교 4)은 『하오5시께 선일이와 함께 철길 옆 공터에서 공놀이를 하다 철길에 공이 떨어져 올라가는 순간 갑자기 열차소리가 들려 몸을 피하고 보니 선일이가 열차에 치여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지점은 차단벽이 설치돼 있으나 철도청에서 최근 선로보수공사를 하느라 10여를 헐어낸 뒤 별다른 보호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방치, 철길 옆 공터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이곳으로 자주 드나드는등 사고위험이 높았다.【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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