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5백만리터 흘러… 오염가중【모스크바 UPI=연합】 지난 가을 대규모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났던 러시아 북부지역에서 또다시 송유관파열로 수백만 갤런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고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러시아지부가 6일 밝혔다.
그린피스 러시아지부는 이날 『지난 4일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1천6백 떨어진 유전도시 유진스크 북쪽 65 지점에서 또다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며 『유출된 기름은 화염에 휩싸인 채 툰드라지대를 가로질러 1·6 정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비상안전부 당직자는 『현재로서는 이같은 주장에 대한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유출량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4백만갤런(1천5백만리터) 정도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이번 유출사고 이전에도 지난 수개월 동안 50에 달하는 송유관이 파괴되면서 기름이 유출돼 페초라강이 이미 오염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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