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핵연계해제 김영삼대통령은 7일 북한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음에 따라 지금까지 정부가 취해온 「핵과 경협의 연계원칙」을 풀고 우리 기업인들의 방북허용등 남북경협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동남아진출 기업대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참석 환송만찬에서 연설을 통해 『남북간에 경제협력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전시켜 나갈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제 남북이 상부상조의 정신아래 당국간의 협의를 거쳐 경제협력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경제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서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진정한 평화가 이룩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북합의가 충실히 이행되어져야 한다』면서 『북한이 지도자교체를 계기로 안정 속에서 화해와 협력이라는 세계사의 흐름에 합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규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