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결전 임박/세계,실지회복 다짐

【사라예보·베오그라드 AFP 로이터=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군과　크로아티아계　동맹군은　6일　보스니아　북서부　보산스카　쿠르파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세르비아계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세르비아계측은　실지회복을　위해　전시비상체제에　돌입,　결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유엔　관리들이　말했다.　유엔군　대변인　허브　구어멜런소령은　이날　보산스카　쿠르파지역에서　벌어진　전투로　양측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라예보　외곽에서도　포격전이　전개됐다고　밝혔다.

　유엔은　특히　사라예보　일원의　전투와　관련,　보스니아　회교정부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들을　동원해　교전　당사진영　상공을　감시비행토록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