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신민대표/내일께 검찰소환/명예훼손소… 각서 친필 확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김윤호부장검사)는　6일　신민당　양순직최고위원이　김동길공동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김대표가　위조라고　주장한　「대권후보　및　당권분리에　대한　합의각서」의　서명이　필적감정결과　김대표의　필적과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8일께　김대표를　다시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기사3면

　검찰은　김대표가　지난달　31일　소환조사에서　『합의각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고　각서의　서명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대검　문서감정실에　양의원이　제출한　각서　원본의　필적감정을　의뢰,　동일　필적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