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망피해 여부 전면조사 착수 한국원자력연구소(KAERI)에 해커(컴퓨터망 칩입자)가 침입했다는 외신보도에 따라 과학기술처는 4일 산하 모든 연구소의 전산망에 대한 긴급보안점검에 착수했다. 원자력연구소는 이날 상오 중앙컴퓨터에 대한 외부접근을 완전 차단한뒤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다.★관련기사 5면
원자력연구소측은 아직까지 해커침입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원자로계통 및 핵연료설계등 핵심프로그램 1천2백여개는 중앙컴퓨터가 아닌 디스켓형태로 별도 보관하고 있어 유출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소는 해커가 자료를 빼내 이동시킨 곳으로 보도된 미 뉴욕 로마항공개발센터에 유출자료의 내역을 확인해줄 것을 의뢰하는 한편, 연구소내 중앙컴퓨터와 2백여개 개별켬퓨터의 최근 1개월간 이용자 리스트를 조사중이다. 한편 과학기술처는 미공군특별수사처가 한국의 피해연구소라고 공개한 곳이 원자력연구소와 영문 머리글자가 비슷한 한국항공우주연구소(KARI)일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하 전 연구소에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보안점검을 지시했다.【송용회기자】
◎미주재 한국대사관 「해커침입」 확인작업
【워싱턴=이상석특파원】 워싱천주재 한국대사관측은 4일 한국원자력연구소(KAERI)컴퓨터에 해커가 침입했다는 워싱턴타임스의 보도에 따라 미국측관계자를 보도에 따라 미국측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실확인작업을 벌였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보도의 사실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진상에 대해 아직 설명을 받지못했으나 미군 수사당국이 약 1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서 발생한 해커침입사건을 혼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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