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거리진출 투석도【로스앤젤레스=박진렬특파원】 불법체류자들에게 공교육·의료·복지등 공공서비스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캘리포니아주 주민발의안 187호, 이른바 「SOS법안」에 대한 주민투표가 임박하면서 곳곳에서 반대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 31개 중고생 1만여명은 2일 교내외에서 SOS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중 5∼6개교 학생들은 거리로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엘 몬테지역의 일부 시위학생은 경찰관과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돌과 계란을 던지는등 과격한 양상을 보여 SOS반대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방위군은 지난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서 벌어진 히스패닉계 아시아계등 10만여명의 SOS법안 통과반대 시위이후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강력한 반이민법안인 SOS법안은 오는 8일 실시될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지는데 백인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될 전망이지만 당장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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