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신임 서울시장은 3일 붕괴된 성수대교는 정부예산으로 건설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혀 동아건설의 신교량 헌납제의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최시장은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에서『동아건설이 시공과정에 잘못을 저질렀으면 처벌을 받고 법절차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며 『개인적 견해이긴 하나 시민들이 이용하는 한강교량은 정부예산으로 건설하는 게 원칙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은 지난달 26일 『성수대교 시공사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 1천5백억원을 들여 성수대교 자리에 일본의 교량을 모델삼아 새 다리를 만들어 정부에 헌납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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