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호는 2일 중국 남경타이어회사와 합작으로 남경금호타이어주식회사를 설립, 현지에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사진)고 발표했다. 금호는 이번에 건설할 타이어합작공장은 총투자규모가 1억2천만달러로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2백40만개등 연간 3백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중국 최대타이어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초에 착공되는 이 공장은 97년부터 승용차―경트럭용 래디얼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금호는 중국의 차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타이어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돼 생산 4년째인 2000년에는 매출액 1억달러에 당기순이익이 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이탈리아의 피렐리사와 영국의 에이븐사등 2개의 합작회사가 있는데 국내 타이어업체로는 금호가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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