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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사 나의 구세주:하(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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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사 나의 구세주:하(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36)

입력
199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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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토도 자연식을 원한다/퇴비만 3년쓰면 수확량도 회복/농약·화학비료 몰아내야 공해병 근본예방 <새 독자 여러분께>  지금 나는 나 자신의 치병경험담인 「나의 천사, 나의 구세주」를 쓰고 있는데 지난 34회(94·10·20)에서는 상을, 지난 35회에서는 중을 썼고 이번 36회에 하를 쓰게 되었습니다.

 ◇왕거지로 몰락하다=10여년동안 그 잘 되는 사업을 부하직원들에게 맡겨버리고 돌보지 않았던 사업에 다시 착수하여 보니까 빚투성이로 되어 부도가 나서 천하의 갑부였던 60 백발노인이 일약 왕거지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실로 「일을 거꾸로 하면 망한다! 건강일을 거꾸로 하면 죽는다!」는 인생극을 나 자신이 몸소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나를 살려주시고 오늘 이 국민운동을 하는 위대한 사명을 내려주셨습니다.

 결국 오늘의 나의 삼위일체식 건강법을 배우는 수업료로 전재산을 다 바친 셈이 됩니다. 나의 그 당시 전재산은 저작권, 부동산을 합치면 지금 돈으로 아마 수천억원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건강일을 거꾸로 한 대가입니다. 그러나 나는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재산의 몇 억곱이나 되는 건강을 되찾고, 병고로 고생하고 있는 동포들을 구제하는 국민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나 홀로만의 행복은 돼지의 행복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남을 돕는 중에서 찾을 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인생70에 다시 일어서다=부도가 나서 자포자기하여 방종생활을 한 결과 일단 완치된 병이 도져버렸어요. 부도가 난 신세라 치료비는 고사하고 생활비마저 막연한 60 백발노인의 가련한 신세를 상상해 보세요. 부도 때문에 취직을 못 하고 일할 기력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아내마저 먼저 저 세상으로 가 버렸으니.

 「이대로 죽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나는 기어코 다시 일어서고야 만다! 노력 그리고 인내야말로 쓰라린 인생을 광명으로 이끄는 참된 안내자이다. 살아서 굴욕을 받느니 보다도 차라리 분투 중에 쓰러짐을 택하여라!」는 불요불굴의 의지로 70세까지 10여년간 분투 노력한 결과 드디어 오늘의 나의 삼위일체식건강법을 완성하여 인생70에 다시 일어서는 기적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현미는 만약의 왕이다. 백미를 먹는한 건강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너무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되풀이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약이 산삼이라면 나는 서슴지 않고 현미는 산삼의 만배이상이라고 장담하겠습니다. 뭐, 날보고 터무니없는 대포쟁이라구요? 그럼 물어봅시다. 산삼 만뿌리로 암같은 무서운 공해병을 고칠 수가 있습니까? 현미로는 능히 고칠 수가 있기 때문에 산삼의 만곱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장담합니다. 뭐, 믿을 수가 없다구요? 그럼 나의 건강저서, 특히 「공해시대건강법」을 보세요. 거기에는 50여명의 환자들의 투병수기가 실려 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전서울위생병원장 고 정사영박사 자신이 치료한 40여명의 환자들의 투병수기, 미국의 대병원인 필라델피아 감리교병원의 병원장 앤터니 새틸라로박사 자신의 투병수기가 미국의 세계적인 잡지인 LIFE나 한국일보에 보도된 것이 실려 있습니다.

 ◇현미가 좋은 과학적 이유=알기 쉽게 비유하여 말하면 고등어를 구워서 맛보세요. 껍질과 살중 어느 쪽이 더 고소해서 맛있지요? 물론 껍질이지요. 왜 그렇지요? 속살을 보호하기 위해서 껍질에 온갖 영양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쌀인 경우에도 흰 쌀과 현미 양쪽을 생으로 씹어 먹어 보세요. 어느 쪽이 더 고소하고 맛있지요? 물론 현미이지요. 왜 그럴까요? 현미에는 쌀 겨(속껍질)와 배아(씨눈)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속껍질인 쌀겨에는 속살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갖 영양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쌀겨는 고등어의 껍질과 같은 것이고 인간의 피부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또 배아는 싹이 솟아 나오는 곳인데 닭에 비유하면 알(계란)과 같은 것입니다. 계란에는 자손을 낳기 위해서 닭의 온갖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는 것과 같이 쌀의 배아에도 쌀의 온갖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귀중한 쌀겨와 배아를 깎아 없애버리고 남은 흰 몸뚱이를 말린 것이 우리가 주식으로 삼는 백미입니다. 영양면으로 볼 때는 백미의 영양가는 현미의 1백분의 1도 못 됩니다. 영양분이 없는 백미를 먹기 때문에 영양실조로 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현미의 쌀겨에는 농약, 기타의 독을 몰아내 버리는 휘친산이 들어 있는데 백미에는 없기 때문에 백미를 먹으면 농약, 기타의 독을 몰아내 버릴 수가 없어요. 또 주의할 것은 우리는 백미, 흰 밀가루같은 몰랑몰랑한 것만 먹기 때문에 변이 나가지 못해서, 즉 변비에 걸려서 온갖 병이 생겨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데 현미에는 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를 막는 약으로 됩니다. 현미를 3일이상만 계속해서 먹으면 웬만한 변비는 고칠 수가 있고, 심한 변비도 약 2주일이면 완전퇴치됩니다. 지면관계로 이만 줄이는데 자세한 과학적 숫자까지 알고 싶으면 「공해시대건강법」 2백52∼3백59쪽을 보세요.

 ◇공해현미와 완전 무공해현미=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나 자신은 60세 1월말께 완전무공해현미로 나를 오랫동안 죽도록 고생시킨 그 심장병, 고혈압, 신장병, 간장병, 당뇨병등이 완치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후 나 자신의 투병경험에 따라 건강저서를 쓰는데 큰 문제가 생겼어요. 다름이 아니라 나의 병을 완치시킨 완전무공해 현미를 생산했던 노인은 아들따라 미국으로 이민가 버리고 또 이민 안 갔다고 할지라도 천수답 2백평정도 밖에 없었으므로 일반국민을 상대로 하는 현미운동은 절대 불가능했습니다.

 그후 나는 부득이 공해현미로 병을 고치는 법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놀라지 마세요. 이상 나의 책에 나오는 50여명의 투병수기의 주인공들은 모두 공해현미를 먹고 병을 고쳤던 것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공해현미는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자란 것입니다. 그럼 자연비료와 무농약으로 생산되는 완전무공해현미의 값어치는 공해현미의 몇곱이나 될까요? 내가 몇 곱이라고 말하면 대포쟁이라는 소리를 할 것이므로 여러분 자신이 상상해 보세요. 좌우간 완전무공해현미는 천하제일의 보약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완전 무공해농산물 생산가능성=지금 농민들은 화학비료를 안 쓰고 농약을 안 치면 농사짓기가 절대 불가능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채소, 과일등의 경우는 농약을 안 치면 벌레먹은 자국이 생기고 화학비료를 안 쓰면 발육이 나빠서 볼 품이 없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 실정입니다. 일반사람들은 벌레먹은 자국이 있고 발육이 잘 안 되어 꼴이 작은 것이 무공해 농산물이라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에 가공식품(공해식품)과 약을 일절 먹지 않고 3년간 현미중심의 자연식을 꾸준히 하면 완전 건강체로 되는 사실을 나 자신이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3년은 너무 길기 때문에 나의 연구는 지금 3개월로 단축하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건강법을 철저히 실천하면 그렇게 됩니다. 즉 ①제독 ②자연식 ③운동을 합리적으로 꾸준히 실천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습니다.

 농토의 경우도 인간의 육체(=농토)와 마찬가지입니다. 즉 3년간 화학비료(=인간이 먹는 가공식품=공해식품)와 농약(=인간의 약)을 일절 금하고 퇴비(=인간의 자연식)로만 농사를 지으면 옥토(건강체)로 되어 완전 무공해농산물을 생산할 수가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는 3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했는데 농토인 경우는 개토(개토=좋은 흙으로 바꾸다)를 하고 부대시설을 철저히 하면 1년이내로 단축할 수 있지만 인건비와 여타의 사정으로 당분간은 3개년작전으로 영농하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식인 쌀부터 시작해서 차츰 여타의 농산물로 확대하여 갑시다.

◎3년간 무공해 영농민을 도웁시다/도시-농촌 연결 국민운동 전개

 ◇경험자는 말한다=지난 9월25일에 메뚜기잡기대회를 주최한 충북음성군 대소면 최성미마을의 최재명씨의 증언에 의하면 농약을 안 치고 퇴비로만 농사를 지을 경우 첫 1년에는 평년작의 약 3분의 1, 2년째에는 3분의 2,3년째에는 평년작의 수확을 할 수가 있답니다(자세한 것은 한국일보 94·7·7및 8·26일자 보도참조). 따라서 3년동안만 농민을 도와주면 전국의 농촌에서 완전무공해의 쌀을 생산할 수가 있고 아울러 전국민의 공해병을 예방치료할 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3년간 무공해 영농민을 도웁시다=민주주의하에서는 국민이 주인이고 정부는 하인입니다. 따라서 하인인 정부가 주도하는 국민운동은 주인인 국민이 싫다면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음식물은 정부에서 규제할 수가 없고 개인 자신이 자기자신을 규제할 도리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일시 금주법이 실시되었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차제에 열렬한 애국지사가 나타나서 무공해 국민운동을 활기차게 전개하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때까지 당분간 안현필건강연구소가 임시로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앞으로 완전무공해 현미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의 협조를 얻어 품질확인증을 발급해 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시급한 일은 3년간 무공해 영농민을 돕는 일입니다. 민간차원의 국민운동인 만큼 처음에는 민간유지의 기부금으로 시동해서 차츰 정부보조금을 얻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가겠습니다. 민간유지의 기부금을 사용할 때는 필히 기부자 자신이 해당농가에 직접 수교하여야 하고 간접전달은 엄금하겠습니다. 견물생심(견물생심)―돈이 끝내는 문제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3년간의 영농실적에 따라 단계적으로 분할 무상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안현필건강연구소에서는 무공해 농산물을 수집·판매하는 일은 절대로 안하고 또 해당 농민으로부터 잡부금을 한 푼도 거두지 않겠습니다. 인건비 교통비 기타 비용은 안현필이가 한국일보로부터 받는 원고료와 기타로 충당하겠습니다. 돈벌이와 명예 얻기에 결부하는 국민운동은 망한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상은 시안이고 확정적인 것은 다수국민의 여론에 따라서 결정하여 추후에 발표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충고와 협조·편달을 바랍니다. 

 대한 무공해영농국민운동본부(가칭) 임시연락처:우편번호 152―600 서울구로우체국 사서함 83호 안현필건강연구소. 연락하시면 건강소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단 송료로 쓸 우표 몇 장을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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