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전망·인구도 감안/경계는 도로·하천·능선으로/구로구 2개안 제시… 의회서 택일케 내무부가 31일 분구키로 확정한 과대 9개 자치구는 시장이용·통근·통학버스이용등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향후지역발전·인구증가등을 감안, 구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하천·산의 능선을 경계로 분구된다.
서울 성동구의 경우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동2로를 경계로 나뉘어진다. 분구경계선상의 주요지점은 영동교, 화양4거리, 군자교등이다.
분구가 되면 현재 36개 행정동에 인구 75만 8천명인 성동구는 신설되는 구에 35만명 20개동이 들어가고 면적(33.95㎢)은 18.20㎢와 15.75㎢ 로 갈라진다.
구로구의 경우는 면적의 균형을 고려해 경부선철도를 경계로 분구하는 안과 인구의 균형을 고려해 남부순환도로를 경계로 분구하는 안을 구의회에서 택일하도록 했다.
도봉구는 구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이 지역 대표적 지형물인 북한산 능선과 우이천을 경계로 분구토록 했는데 경계선이 대지극장, 4호선 수유역, 그린파크호텔앞 광장, 북한산과 도봉산경계 지점을 지난다.
이렇게 분구되면 78만3천여명의 현 도봉구 인구중 37만여명, 면적 44.55㎢중 21.58㎢ 가 신설구로 편입된다.
부산 동래구는 주민의 생활권을 감안하여 구 중심부를 흐르는 온천천과 사직운동장앞 간선도로를 경계로 연제·동래구로 분구키로 잠정확정했다.
57만8천명의 동래구민은 각각 25만5천명과 32만3천명으로, 면적은 28.75 ㎢가 12.12㎢와 16.63㎢로 나뉘게 되며 27개 행정동이 13, 14개동으로 분리된다.
부산 남구는 주민생활권과 수영지역의 발전성등을 감안, 구중앙부분의 황령산 능선과 부산도시가스앞 간선도로를 경계로 수영·남구로 분구된다.
부산 북구는 구의 중심부에 있는 백양산능선을 경계로 예로부터 구포와 사상지역으로 주민생활권이 나뉘어져 있음을 감안, 연수·문학구로 분구키로 했다.
한편 인천 북구는 주민생활권과 계양지구 발전성등을 감안하여 구의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분구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인천최대의 구세를 자랑하던 인천북구는 인구 75만명에서 신설지역으로 25만 3천명이 빠져나가고 면적도 32㎢에서 11㎢와 21㎢로 줄어 인구와 면적이 대폭 축소된다.
인천 남구는 남부의 연수지구개발과 송도신도시 건설등 지역의 발전전망을 고려하여 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문학산의 능선을 경계로 양분된다.
광주 서구는 지형지세나 ·면적·인구를 고려해 화정·농성동및 월산동의 법정동을 경계로 하여 광주대교에서 농성국교,성신학원 염주체육관을 경계로 분구하기로 했다. 현재 서구는 인구 45만7천명에 44.79㎢인데 인구 25만2천명과 25.87㎢ 가 신설구로 들어가게 됐다.【송대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