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망향의 섬…」 일NHK서 3일 방영

◎정수웅감독　제작…　실향민들의　애환다뤄일본의　NHK가　선정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대표작가중　한사람인　정수웅감독(다큐서울대표)이　제작한　「망향의　섬,　서해5도의　실향민들」이　3일　하오10시부터　11시20분까지　NHK　위성방송1　「아시아발　다큐멘터리」시간을　통해　방송된다.

　이　방송에는　정감독이　직접　출연,　제작에　관한　좌담도　벌인다.

　60분물　「망향의　섬…」은　한국전쟁으로　서해5도에　피란해　있다　50년　가까이　고향땅을　눈앞에　둔채　살아오고　있는　실향민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남북분단의　아픔과　군사지역으로서의　긴장,　중국어선들의　잦은　침범으로　인한　실향민　어부들의　고통등을　그리고　있다.　또　매년　추석만　되면　서해5도를　찾아와　망향제를　지내는　육지의　실향민들의　모습도　화면에　담았다.

　정수웅감독은　지난해　중국의　오문광감독,　베트남의　찬　반　투이감독등과　함께　NHK　아시아　다큐멘터리　대표작가로　선정돼　약　1년동안　이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망향의　섬…」은　KBS를　통해　국내에도　방송될　예정인데　아직　방영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