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1∼27일) 주식시장은 혼조세였다. 종합주가지수가 전주에 단기 급등한 탓인지 경계심리가 상당히 강했고 여기에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충주호 유람선 화재등 잇단 대형참사에 따른 불안감까지 겹쳐 증권사 객장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1,090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결국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084로 마감됐다. 또한 상오장에 꽤 큰 폭으로 오르다가도 하오장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도 많았다.
특히 한국전력과 포항제철등 대형우량제조주와 대표적인 대중주인 은행 증권등 금융주가 동반하락한데 비해 「작전주」성격이 농후한 「자산주」(부동산등 기업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종목)는 용트림을 개시, 일반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신실전4인방」도 이런 분위기를 탔다. 이들은 대부분 『매수세가 이 업종 저 업종 또는 이 종목 저 종목으로 옮겨다니는 「순환매」가 계속되는 바람에 매수및 매도시점을 포착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대단히 높은 수익을 올린 고실적씨의 경우 『재충전시간을 갖겠다』며 「임시휴업」을 선언했다. 「부자 몸조심하겠다」 또는 「구태여 란세에 끼여들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왕성장씨를 제외한 나머지 신4인방의 지난주 수익률은 보합수준이었다. 고실적 최우량씨가 1∼2%의 이익을 올린 반면 장유망씨는 1%정도의 손해를 보았다.
다만 왕성장씨만 보유하고 있는 포철주와 현대자동차 우선주가 떨어지는 바람에 6%의 비교적 큰 손해를 보았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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