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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동대입구역/출입구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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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동대입구역/출입구 붕괴 위험

입력
199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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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파손현상 심각/4호선 미아터널 구간도 정밀 조사키로/서울시 어제 안전점검 지하철3호선의 동대입구역 출입구가 균열·파손현상이 심해 붕괴우려가 높고 4호선 미아―미아삼거리역 터널구간에서도 천장의 균열이 발견돼 정밀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30일 시공사와 함께 지하철3호선 동대입구―약수역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동대입구역 3번출입구의 벽체가 인근 장충교회 옹벽의 영향으로 심하게 파손된데다 누수현상까지 겹쳐 붕괴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4호선 미아―미아삼거리역 터널구간에서도 천장의 균열이 벽체를 지나 슬라브하부까지 진전돼 있었으며 벽체하단부의 누수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긴급방수작업을 벌인뒤 설계도를 토대로 정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1호선 신설―청량리역 터널의 벽체 곳곳에서도 누수현상이 나타났으며 2호선 당산철교에서는 레일이음매가 변형되거나 헐거워진 곳이 5개소나 돼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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