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수교협상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최근 북송 일본인 처들을 대상으로 91년 양국 수교협상시 한때 행했던 이른바 「위무책」을 다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 재일 조총련간부들에 의하면 북한은 해외동포영업부로 불리는 노동당 6과에서 대상자를 골라 생활보조금과 컬러TV, 세탁기, 냉장고, 이불장, 찬장, 신발장등을 다시 지급하고 있다는 것. 북한은 이와함께 전국적으로 「종군위안부 찾기운동」을 실시, 자진신고한 무연고 종군위안부 출신들에게는 식량배급을 3백g에서 7백g으로 늘리고 한복 한벌과 생활보조금 40원을 지급. 한편 92년 현재 북한내 정신대 출신 여성은 약 1백31명인것으로 집계.○대중국 중고차밀매 저조
○…북한이 외화벌이사업으로 중국에 밀매해 오던 외제 중고차의 판매가 극히 저조, 재고물량이 엄청나게 늘어남에 따라 대책마련에 고심. 북한은 92년부터 외화획득을 위해 일본·미국·독일등지에서 약 3만대의 중고승용차를 구입, 이중 2만대 정도는 중국으로 밀매했으나 나머지 1만여대는 처분하지 못한채 무산·신의주등 국경도시들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 특히 주 수입항구인 청진항의 경우 약 2천대의 중고승용차를 보관할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시내 대학운동장에 이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
○비행청소년 늘어 고심
○…최근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 윤리의식 결여와 도덕적 타락이 심화되고 있어 북한 당국이 대책마련에 고심. 북한 청소년들의 도덕성 타락현상은 ▲노인등 윗사람에게 함부로 담뱃불을 요구하거나 ▲폭력조직에 가담, 우정과 결속을 다진다며 가슴·팔등에 문신을 새기고 ▲공원과 강변등을 집단 배회하며 성희롱과 강·절도를 일삼는등 갖가지 행동으로 표출된다는 것.
이에따라 북한은「사로청」에 「불량청소년 과외교양 지도사업부」를 신설, 청소년들의 비행을 막으려 하고 있으나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관측.
○평북 삭주에 김형직동상
○…북한은 최근 김정일 가계우상화 선전의 일환으로 평북도 삭주군에 김정일의 조부 김형직의 동상을 새로 건립. 북힌 중앙통신은 삭주 청수혁명사적지에 김형직의 동상과 혁명사적비가 새로 건립 되었다고 보도하고 제막식에는 부주석 박성철, 부총리 최영림등 당정간부들이 참석했다고 보도.【서울=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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