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 있는 원각사지 10층 석탑(국보 제2호)이 훼손된데 이어 보물 제3호인 원각사 사적비는 붕괴위기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각사복원추진위원회 청청스님(49·대각사)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차돌 종류로 만들어진 원각사 사적비의 앞뒤에 열십자 모양의 균열이 5∼6곳 생겨 쓰러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청청스님은 또 『이 비석의 우측 상단 용의 발톱부분은 예리한 흉기로 파손됐으며 뒷면은 염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에 의해 심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