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리아 20년만에 정상회담【다마스쿠스 UPI 로이터=연합】 하페즈 알 아사드시리아대통령은 27일 이스라엘이 골란고원과 남부레바논에서 완전 철수하면 이스라엘과 관계를 완전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아사드대통령은 이날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20년만에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에게는 중동지역의 평화가 아랍의 권익을 보장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동지역의 완전한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완전철군을 원한다고 전제,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3차 중동전때 점령한 골란고원과 레바논 남부지역을 시리아에 반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동의 평화정착을 향해 다소의 진전을 이룩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평화협정 체결이 중동지역내 포괄적인 평화정착의 관건이라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시리아, 이스라엘레바논에 평화협정이 맺어질때까지 외교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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