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비리 수사확대【안양=송원영기자】 경기 안양경찰서는 26일 윤용남씨(45·안마시술소주인·서울 도봉구 미아9동)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윤씨등은 88년부터 지난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한국마사회소속 전 기수 박상용씨(30)에게 2백여만원을 주고 경주마에 대한 정보를 빼냈는데도 3천만∼4천만원을 잃자 지난 8월15일 박씨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윤씨의 영동장 안마시술소로 납치, 폭행하고 1억원짜리 현금보관증을 쓰게 한 혐의다. 경찰은 이날 기수·조교사에게 4백여만원을 주고 경주마의 건강상태등 경마정보를 빼낸 김사득씨(30·단란주점주인·서울 강남구 대치동)를 한국마사회법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경마정보를 빼내 준 기수 윤모씨등 기수·조교사 3명을 27일중 소환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는 한편 최근 과천경마장 주변에서 경마도박꾼들과 기수·조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경마정보를 빼내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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