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유사시 미군을 한반도 또는 걸프지역에 긴급배치할 경우 후방지원 역할을 맡게 될 해상군사기지를 태국만에 마련하기 위해 태국정부와 교섭중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산경) 신문이 2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미국은 태국이 응할 경우 앞으로 수주 이내라도 해상기지를 가동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태국만의 미군 해상군사기지 확보계획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 9월말 미국을 방문했던 추안 리크파이 태국총리에게 제안한 것으로 미국은 내달 15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에서 태국측이 이에 대한 공식회답을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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