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이윤용박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윤용박사팀은 최근 프레온가스(CFC) 대체물질인 HFC 32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온가스는 오존층파괴의 주범으로 오는 96년부터 생산이 규제돼 2030년까지는 생산이 완전중단된다. 이박사팀이 새로 개발한 HFC 32는 염소를 전혀 포함하지 않고 수소와 불소 각각 2개, 탄소 한개 분자로만 구성된 수소화불화탄소로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다. 이것은 상업용 냉동기의 냉매로 사용하던 기존 HCFC 22를 대체하는 최적의 물질로 평가되는데 현재 소형공장을 설치, 시험생산중이다.
KIST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자동차 에어컨및 가정용 냉장고냉매로 이용되어온 CFC 12를 대체하는 HFC 134a를 개발한 바 있어 제3세대 CFC대체물질개발사업은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이번에 개발된 HFC 32는 기존 상업용 냉동기의 냉매인 HCFC 22의 국내 사용량만 지난해 7천여톤에 이르는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대체물질개발이 급해진 상황이었다. 외국에서는 미국의 뒤퐁사등도 HFC 22의 개발을 연구중인데 유럽의 ICI사가 연간 수톤정도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IST연구팀은 앞으로 빌딩냉방및 대형터보용 HCFC 123을 비롯해 산업공장기기용 HCFC 124, 냉동쇼케이스용 HCFC 22등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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