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내린 비에 떠내려 온 쓰레기등 부유물이 유람선 스크루에 걸려 엔진이 공회전하면서 과열된 상태에서 엔진에서 새어나온 기름이 엔진에 인화,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수 사 단양경찰서는 구조된 선장 문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정원 7명인 승무원 가운데 4명이 승선하지 않은 점과 승객들에게 구명조끼착용법등을 안내하지 않은 점, 그리고 불이 난 뒤 승객들을 선실로 대피토록 잘못 유도, 희생자가 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또 출발직후 엔진고장으로 정지했는데도 그대로 운항을 계속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고선박 충주5호는 길이 26·35, 폭 5, 높이 2·1에 최고 속도는 시속 29노트이며 선체는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돼 있다. 86년 7월 건조돼 같은해 9월부터 충주호에서 운항됐으며 정원은 승무원 7명을 포함해 1백27명이다.
이 배는 지난 8월 한국선급협회의 선박안전검사를 통과했으나 스프링클러등 자동소화장비를 갖추지 않은등 검사가 형식적이었음이 드러났다.
한편 충주호관계자는 『사고선박은 동양화재보혐에 보험을 들어 사망자 1명당 5천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명단 ▲차성환▲이병윤(61·강원 홍천군 내천면 광암리) ▲김성녀(64·여) ▲50대여자 ▲불에탄 신원미상 3명 ▲유람선내 시체5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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