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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시계」 시선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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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시계」 시선 끈다

입력
1994.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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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색깔·분위기따라 시계 테 교체/형형색색 「테」 7∼12개 세트… 인기 여러가지 색깔과 디자인의 베젤(손목시계의 덮개유리를 고정시키는 둥근 테)을 시계와 한세트로 만들어 옷색깔등에 따라 손쉽게 바꿔 끼울 수 있도록 한 「카멜레온 손목시계」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카멜레온 손목시계는 대부분 색색의 베젤 7∼12개를 함께 넣은 세트상품으로 나와 있는데 옷이나 장소 분위기에 따라 시계하나로 여러개를 갖은 효과와 기분을 낼 수있어 세계적으로 20∼30대 실용파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3년전 일본산이 처음 들어와 인기를 끌자 92년 봄 혼수품성수기에 맞춰 라미시계 동원시계공업 진성시계등에서 잇달아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다.

 라미시계에서 생산하는 「라티노」라는 제품이 지난2년간 매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진성시계의 「에코」는 베젤7개와 목걸이가 함께 들어가있는 세트상품으로 최근 들어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다.

 국산 카멜레온 시계는 베젤의 재질을 주로 플라스틱으로 하고 있다. 또 시계줄  대신 팔찌모양의 밴드를 부착한 것이 대부분이다. 베젤뿐만 아니라 밴드도 여러개를 함께 세트로 판매해 옷에 맞춰 입을수 있게 했다. 값은 국산이 한 세트에 6만∼9만원, 외제는 27만∼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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